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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년 전 일반 가정의학과 병원에 가서 무턱대고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았는데

2-3개월 정도 먹으니 엄청난 우울증이라는 부작용이 찾아왔다.

PMS가 너무 심하게 온 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닌 거 같고 약 때문인 것 같았다.

그 약이 디에타민이란걸 뒤늦게 알았다.

 

이러다 죽을거 같아서 약들을 버리고 안 먹으니 좀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

망할 놈의 식욕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더니 폭식증이 다시 튀어나와서

안 되겠다 싶어 서칭을 했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구로 에스미의원을 가보기로 했다.

 

평소에 점심이후나 퇴근시간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한다.

나는 평일 점심시간 되기 전에 방문을 하였는데 그때도 사람이 꽤 있었다.

 

 

모두닥과 네이버리뷰를 보니 에스미의원 원장님 실리프팅 실력이 엄청 좋은가보다.

쳐진 볼,턱살을 리프팅해 주는 건가 본데 난 처음 봤다.

처방비는 2주에 2만 원, 4주에 2만 5천 원. 다 써져 있어서 편하다. 

거리가 멀어 한번 오기 너무 어려워서 나는 무조건 4주 치!

 

 

8월 진료, 휴무일 안내도 써져 있는데 이런 부분은 네이버에도 정보가 잘 나와있는 것 같다.

내원 전에 꼭 확인하기.

 

여기 참 좋았던 게 몸무게 안재고 그냥 자기가 키랑 몸무게 등 쓰면 된다. 다이어트 양약 먹어본 적 있는지 (다이어트 한약은 카운트 안 하는 듯) 먹을 때 따로 부작용은 없었는지 등등.

 

첫 방문이었는데 초진인 사람들을 모아서 실장님이 약 정보, 복용방법 등을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.

참, 그리고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본인확인이 필수라 신분증 꼭 가져가야 한다.

아무래도 식욕억제제는 정신과 쪽 약인데 대리처방 사건(?)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. 

 

잠시 기다리면 실장님과 1대 1로 대화를 하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나 다이어트약에 대한 경험을 말씀드린다.

나 같은 경우엔 디에타민인지 몰랐다가 나중에 약봉지를 확인했고 그게 그알에 나왔던 그 나비약이었는지 뒤늦게 알았다.

식욕은 잘 잡혔지만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너무 심했으므로 그건 다시 먹고 싶지 않다.

 

실장님과 대화를 맞춘 뒤 바로 진료실로 들어갔다. 생각보다 빨리빨리 넘어가서 오래 안 기다리고 좋았음.

원장님은 디에타민을 먹은 사람은 그 약이 너무 세서 그 윗단계를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.

내가 우려하는 점이 덜 나타나는 약인 펜홀드정을 처방해 주셨다. 그리고 다이어트 약 경험이 많아 내성이 있을 수 있어서 한 번에 2알씩. 너무 효과가 강하면 반 쪼개서 1.5알씩 조절해서 복용하라고 하셨다.

 

그 외에 도움을 주는 약물들 (이뇨제, 변비약, 지방연소제 등)을 함께 처방해 주셨는데 이 또한 하나하나 부작용 설명해 주시면서 조절방법을 알려주셨다.

수면약, 지방약은 따로 처방받아야 하는데 나는 필요 없다고 했다.

 

목표체중까지 최대한 빨리 2달 안에 빼고 2개월 동안 유지약+식욕억제제을 먹고 그 후 6개월 동안 체중유지를 하라고 하셨다.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. 이번이 진짜 마지막으로 약에 의존한 다이어트인 걸로 나 자신과 약속!

(약값은 보통 다이어트 한약보다 저렴합니다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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